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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흘전 한국인 8명 탄 화물선 침몰
“아기가 계속 아빠를 찾아요. 제발 우리 남편 좀 찾아주세요.”

박성백 씨(39) 부인의 호소는 끝내 울음소리에 묻혔다. 박 씨는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 데이지’호의 1등 항해사다. 박 씨 부인은 “가족을 위해 일하느라 23개월 된 아기를 제대로 보지도 못한 남편”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2일 오후 부산 중구 ‘폴라리스쉬핑’ 부산지사 사무실은 전국에서 모인 실종 선원 가족들의 오열과 한숨으로 가득 찼다.

○ 이직, 대학 졸업 후 첫 항해인데…

박 씨는 10년 넘게 한진해운에 다녔다. 그러나 한진해운이 결국 파산하면서 폴라리스쉬핑에 경력직으로 입사했다. 이번이 이직 후 첫 항해였다. 한진해운 출신으로 사고 선박에 탄 선원은 박 씨를 포함해 3명이다.

3급 기관사 문원준 씨(26)도 첫 항해였다. 그는 지난해 한국해양대를 졸업한 신입사원이다. 문 씨의 친구는 “착하고 성실한 녀석인 만큼 반드시 살아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꼭 건강하게 웃으며 돌아와 달라”고 말했다. 3등 항해사 윤동영 씨(26)의 어머니는 바닥에 주저앉아 아들의 이름을 하염없이 불렀다.

일부 가족은 선사의 늑장 대처를 주장했다. 이들은 “선사가 사고 발생 12시간 만인 1일 오전 11시에 해양수산부와 해경에 사고 보고서를 발송했다고 하는데 말이 되느냐”며 “1분 1초가 다급한 상황에서 안일하게 대처한 탓에 인근 국가의 협조도 반나절이나 늦게 받았다”고 따졌다.

선사 측은 “사고 선박과 교신하는 담당 감독이 조난신호 15분 전 안정적으로 운행한다고 교신한 상황이라 사고 초기에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수차례 위성전화와 카카오톡 등으로 본선과 연락했지만 받지 않아 현지 해난구조센터에 연락해 구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조난신호를 인지했을 때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했더라면 구조자가 더 많았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 초대형 선박이 어떻게…

스텔라 데이지호는 1993년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에서 원유 운반선으로 건조된 뒤 2009년 개조됐다. 길이 311.89m, 폭 58m, 적재 중량 26만6141t의 광석 운반선이다. 길이는 축구장의 3배, 면적은 2.5배에 달하는 초대형 선박이다.

일각에서는 노후한 선체가 사고 원인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실종 선원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평소 배가 낡아 물이 샌 적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다른 선원의 가족도 “이 정도 큰 배가 크랙(금)이 발생했다고 순식간에 가라앉는 걸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사 측은 “선박 검사를 거쳐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도 확인됐다. 구명뗏목에서 구조된 필리핀 출신 조기장 A 씨는 “보일러실에서 파이프 교체를 하던 중 갑자기 큰 진동이 느껴졌고 선장이 퇴선 명령과 함께 ‘선교에 모이라’고 방송했다”며 “이미 15도 이상 왼쪽으로 기울어 선교까지 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 우현의 비상소집 장소에 도착하니 1항사와 1기사 갑판장 등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방수복을 들고 있었다. 우현 갑판에 있던 구명정이 파손된 것을 보고 구명뗏목을 바다에 떨어뜨린 뒤 탈출했다”고 진술했다.

또 필리핀인 갑판수는 “탈출 직후 배가 매우 빨리 침몰했다. 선체 일부분이 균열돼 많은 양의 바닷물이 유입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선사 측은 “조난 당시 선원 대부분이 구명조끼를 착용했기 때문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16인승 구명뗏목에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선사 측은 또 첫 번째 조난신호 약 4시간 후 다시 조난신호가 포착된 점을 들어 선원들의 생존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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